우연히..혹은.
필연적으로 "청량리"를 들르게 되는 군요.
이제 미국으로 돌아가 하는 이틑전,
여전히 남아있는 미련을 털어내려 정선을 가는 길 입니다.
청량리..
젊은 시절을 헤매고 해매던 나의 아크로폴리스 광장에는
맘모스 호탤 대신 더 멋진 쇼핑쎈더와 호탤.
가출을 거듭하던 청량리 역은 으싸으싸 한 빌딩이 되었으며..
아.그 오백팔십팔 번지 말이지..
흐느적거리고..한편 취기 넘치는..은밀한 서울의 비밀골목도
있기는 하건데..
다 흘러가 버렸내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