유별나게 일본을 좋아하는 큰아이에게 보여주고 싶어
(솔직하자면 나도 보고 싶어던) 리틀도쿄 이벤트를 다녀옵니다.
요즘 차량 네비게이션은 각 언어로 지원을 하는데
언어선정을 일본어로 하여 일본말을 들으면 가느러지게 웃는 큰아이에게
[뭐가 그리 좋으냐고] 물어 봅니다.
[It is soft....] 아이의 대답입니다.
이런, 지부모 한국말은 [무슨 장작개비 으께는 소리]로 들릴라나.
하기사, 우리집 이웃은 우리가 애들 학대하면서 키우는 줄 알듯,
가끔은 저를 쳐다보는 눈빛이 조마조마스러웠던 이사 첫해.
그러나 오늘 그곳을 가기전까지
[일본과 한국을 어떻게 설명해야 하나]하는 생각을 했습니다.
미국에서 사는 우리들에겐 어쩜 이편도 저편도 아닌
[무관심형 일벌레]처럼 살아가는 것은 아닌지,
아이들에게 한국과 일본을 설명을 해줍니다.
[편협한 욕심이 잊지 못할 상처를 주었다고..]
큰아이는 독도도 좋아합니다. 한글학교에서 울릉도와 독도를 배워
독도를 그리고 태극기를 그려 가져 왔습니다.
그곳이 동해라고 아빠에게 얘기해 줍니다.
내년에는 꼭 한국을 방문하고 일본을 경유하여
토요타 뮤지엄을 데려 가겠다고 약속해 봅니다.
표현중심으로 몇장 선정해 봅니다. 늘 감상해주시고 좋은말로 격려해 주시는 분들께 감사 드립니다.